김동길 절망과 마주할 때 21-10-11석양에 홀로서서
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대개 남을 원망하기 마련인데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일시적인 위안을 받기도 한다. 그러나 이런 잠시의 위안이 지나가면 더 큰 괴로움에 시달리게 된다. 처음부터 "내 탓이요"라고 자백하면 오히려 맘이 편할 수도 있겠다.
실패나 실망이 있을 때 남을 원망하는 것도 자기를 책망하는 것도 인간의 마땅한 도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.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, 그런 믿지 못 할 일이 생겼을 때 '있을 수 없는 일'이라고 생각하면 더 괴로워질 것이 뻔하다. 그럴 때, "그럴 수도 있다"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고통을 치유하는 대안이라 믿는다. 그럴 수 있으니 그런 일이 생긴 것 아니겠는가.
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절망이다. "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"이라고, 고독했던 한 철학자가 우리에게 일러준 한마디를 기억하자. 그럼에도 인생은 살만하고 아름다우니까. 항상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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